가발, 합판,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스마트폰 -> 해방 이후 우리나라가 제조해서 외국에 수출하는 품목들이다.

우리나라 제조업은 그동안 경제성장과 위기극복의 주축이 되어 왔다. IMF를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제조업의 힘이 크고,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위기가 닥칠 때 마다 세계시장을 파고드는 기회로 삼았다.
이랬던 제조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국내 제조업 매출증가율이 -1.6%이다. 1961년부터 통계작성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구조를 고도화하자, 서비스업을 육성하자고 해도 나라 경제의 기본과 기반은 탄탄한 제조업이다.
경제가 외풍에 흔들릴 때 마지노선 역할을 하는 것이 제조업이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려워지고 있다.
8대 주력 수출업종 중에서 6개 부문은 중국이 공략하고 있고, 4개는 이미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에 역전된 상황이다.

- 55세부터 64세까지 장년층 남성의 고용률이 78.8%로 OECD 34개국 중 6위를 기록
      우리나라는 고용률이 낮은 편인데, 유독 다른 나라에서 은퇴할 나이쯤 되면 고용률이 높아진다. 대체로 시간제나 임시직 노동자가 많은 편이다.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고용시장으로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89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국가별 기업환경을 기업 생애주기에 따라 창업에서 퇴출에 이르기까지 10개 분야를 설문조사 및 법령분석을 통해 비교한 것이다.

- 옥스퍼드대 산하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분석결과, 주가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미국 다음으로 큰거으로 나왔다.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GDP 대비 90% 정도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충격과 심리적 충격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 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 최근 2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은 부족한 재정을 조달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매각하기로 하였고, 이 소식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저축의 날 기념으로 표창을 받는 사람들이 나오던데 어떤 기준으로 뽑는가?
매년 90명 정도 받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뽑는다.
표창기준은 모호하다. 그동안 꾸준히 해온 사람 중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들을 뽑는다.
모범 납세자도 비슷한 기준이다.
그래서 뉴스를 보면 저축의 날 표창받은 사람이 얼마나 저축을 했는지, 모범 납세자가 세금을 얼마나 냈는지 나오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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